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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용태 사퇴 예상했다…非朴 수적 열세로 못 견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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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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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7일 사퇴한 김용태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의 사퇴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의 사퇴를 예상한 이유로 새누리당 내 비박(비박근혜)계의 수적 열세를 꼽았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 천정배 공동대표와 함께한 민생정책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의 전국위원회 등의 불발에 대해 “(김 위원장의) 사퇴가 예상됐다”며 “친박(친박근혜)이 거부하는 상태에서 수적 열세인 비박들이 견딜 수 있겠느냐”고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어 “지배적인 인적 구성을 갖지 않은 힘이 없는 곳에서 (혁신위원장 등이) 선출된 결과”라고 거듭 새누리당 내부의 수직적 구조를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거기(새누리당)가 잘 됐으면 좋았는데, 대개 보면 정당 혁신위가 성공한 건 지극히 드물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2011년 말) 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성공한 것은 확실한 대통령 후보여서 힘을 가졌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등을 둘러싼 갈등 등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도 피력했다.

박 원내대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제창 불가 결정에 대해 “소통과 협치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면서도 “우리가 여기서 (협치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전했다.

여·야·정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와 관련해선 “하루라도 빨리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다른 당이 5·18을 넘긴 뒤 보자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기다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민생현장에서 일어나는 보육 대란, 구조조정, 공공부문 성과연봉제 등 노동개혁과 같은 산적한 현안이 있기 때문에 민생 관련 협의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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