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가수 겸 화가로 활동 중인 조영남이 계획대로 전시회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조영남 측근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입장 표명할 계획이 없다. 준비중이던 전시회 역시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조영남의 대작 논란에 대해 "무명화가 A씨가 90% 그렸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말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A씨는 중앙일보를 통해 "조영남 대신 8년간 그림 300여점을 그렸다. 90% 정도를 내가 그렸다면 조영남은 10% 그리고 사인을 한 뒤 작품으로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이 보도에 대작 논란이 커지자 조영남은 "화가들은 다 조수를 쓴다. 조수라는 건 내가 시간이 없으니 날 도와주고 시키는 것만 하는 사람"이라며 미술계 관행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사기혐의로 조영남의 서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조영남이 대작 논란에도 반성없이 해명으로 일관하고 전시회에도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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