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지도부 전북 방문 호남에서 민생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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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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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국민의당 지도부가 17일 전북을 방문했다.

지도부는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전북현안인 '탄소법'과 '님을 위한 행진곡'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먼저 안철수 대표는 "콩보리가 익어가는 계절에 전북을 다시 찾았다"면서 "지난 총선 전북지역에서 7명을 당선시킨 국민의 당이 새롭게 바뀌어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지도부가 17일 전북도의회에서 공동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제공=전북도의회]


안 대표는 "민생문제를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것이 국민들의 명령이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은 민주세력에 전초기지로서 전북정치가 바로서야 민주정치가 설수 있다"며 "국민의당은 전북에 공공기관 이전사업, 지역특화 사업인 탄소법 국회통과, 새만금 조기 완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총선에서 호남 유권자들이 압도적으로 지지해준 것은 대립의 정치를 넘어 여야 서로 소통하고 해결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국민의당이 소통과 협치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국가적 위기, 성장경제 불평등, 사회 불공정이 3불공정이다"며 "이로 인해 민생의 불안이 커져 희망이 없다"며 "호남의 경제적 낙후를 극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압도적 지지를 보내 주신 전북도민에게 감사하다"며 "님을 위한 행진곡 문제를 광주에서 해결 하겠다"고 했다. 님을 위한 행진곡이 5.18 기념곡 제창문제에 대한 기자 질문에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 입장은 합창이 아닌 제창으로 반드시 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탄소법에 대한 입장에 대해 "19대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 되지 않을 경우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관영 전북도당위원장은 “이번 일정은 호남의 민심과 정신을 국민의당 모두가 되새기고 공유하자는 차원”이라며 “20대 국회를 앞두고 민심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잊지 않겠다는 다짐의 행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 지도부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앞두고 제5차 당선자 정책역량강화워크샵을 전북과 전남에서 개최한다. 이후 열릴 민주대행진 및 전야제에 당지도부 및 당선자 모두 참여하고, 이튿날에는 5·18 기념식 참석 및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관도 참배할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송하진 전북지사가 접견실에서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전북도]


안 대표는 이날 첫 일정으로 전북 익산에 위치한 원불교 중앙총부를 방문, 원불교의 최고 지도자인 경산 종법사를 만났다.

이와 함께 전북도청에서 전라북도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들과 보육정책 간담회를 갖고 누리과정 재정확보와 유보통합, 맞춤형보육의 문제에 대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어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건설현장을 방문해 본부 이전에 대한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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