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 닛산 캐시카이 ‘배출가스 불법 조작’ 연비 높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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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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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소은  = 닛산 캐시카이. 유럽에서 SUV 판매 1위를 했던 차인데, 당시 200만대가 넘게 팔렸다고 합니다. 물론 한국에도 출시가 됐고요.

캐시카이의 가장 큰 장점은 연비인데요. 같은 경유차인 폭스바겐 티구안이나 휘발유 차인 혼다 CR-V, 토요타 RAV4 보다도 연비가 상당히 좋아요. 근데 가격도 다른 차종과 비슷하게 3천만 원 대니까,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상당한 것 같아요.

그런데 얼마 전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어요. 환경부가 경유차 조사를 하다가 닛산 캐시카이에 배출가스를 줄이는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가 불법으로 조작 됐다는 사실을 밝혀낸 겁니다. 연비를 떨어트리지 않으려고 저감장치의 작동을 중단하게 설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작년에 폭스바겐의 경우도 그랬잖아요. 배출가스를 불법으로 조작해서 문제가 됐었는데,
폭스바겐의 경우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한 문제의 디젤 차량 60만대 중 일부를 다시 사들이고 있는 중이고 소비자에게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조1325억 원 이상을 배상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또 해당 차량의 소유주는 연식이나 엔진 종류에 따라 차량을 수리 받거나 회사 측에 다시 팔수도 있게 조치를 했다고 하네요.

반면, 한국닛산의 경우는 불법 조작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상황인데, 닛산 경유차 불법 조작 논란이 앞으로 어떻게 결론이 날지 주목됩니다.
 

[사진=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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