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샤오미, 1분기 삼성·애플 누르고 2위 약진…1위는 핏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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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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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샤오미가 지난 1분기 애플과 삼성전자를 누르고 웨어러블 출하량 2위에 올랐다.

17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 1분기 370만대의 출하량으로 지난해 1분기의 260만대보다 40% 이상 성장했다.

미국의 피트니스밴드 제조사인 핏빗은 출하량 480만대로 성장세를 유지하며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애플은 출하량 150만대로 3위, 삼성전자는 70만대로 5위에 그쳤다.

전체 세계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1970만대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67.2% 증가했다

IDC는 1분기에 다양한 기기가 주요 기술 전시회에서 소개됐고, 애플을 비롯한 회사들이 연말 연휴 직후 가격을 할인했으며, 의류와 신발에 새로 기기가 적용된 덕분에 시장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지테시 우브라니 IDC 연구원은 "피트니스밴드 같은 기초적인 기기와 스마트워치는 전체 시장을 키우는 데 모두 필수적"이라며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수년 간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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