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연쇄 폭탄테러로 30명이 넘게 숨졌다고 AFP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당국은 이날 바그다드 북동부 샤아브 지역에서 여성 공격범이 자살 폭탄 공격을 벌여 28명 이상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의 한 관계자는 시장 주변에 주차된 차량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말했다.
이어 바그다드 남부 외곽의 도라 지역에서도 폭탄이 설치된 차량이 터지면서 최소 5명이 숨지고 2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바그다드 서부 아부 그라이브에서도 폭발 테러로 최소 1명이 숨졌다.
이날 테러의 배후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당국은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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