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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메고 하늘을 나는 비행장치 '잿팩' 곧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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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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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르틴 젯팩 웹페이지 ]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공상 과학 영화에나 나올 법한 등에 메는 비행 장치 ‘젯팩(jet pack)’이 곧 상품화될 예정이다. 

호주에 상장된 뉴질랜드 회사인 마틴 제트팩은 배낭처럼 메면 높이 3000피트 하늘을 시속 74㎞ 속도로  높이 3000피트 하늘을 날수 있는 제트팩(jet pack)인 P-14를 다음달부터 생산한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14는 카본 재질로 가솔린 엔진을 달았으며, 가격은 20만달러에서 25만달러 (한화 2억2600만원~3억원) 사이일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제트와 배낭을 의미하는 팩이라는 단어가 조합된 제트팩은 배낭처럼 멜 수 있는 1인용 비행기구를 뜻한다. 

영국 왕실 공군 조종사 출신인 마틴 제트팩의 최고경영자 피터 코커(60)는 “(P-14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개인용 제트팩”이라며 “올해 말부터 고객에게 제품을 인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FT는 보도했다. 

두바이 민방위 당국과 미국 회사 애브와치(Avwatch)는 마틴 제트팩과 P-14를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경찰이나 소방 관련 응급 서비스에 젯팩이 활용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마틴 제트팩은 35년전 글렌 마틴이라는 인물이 설립했다. 그는 영화 <007 썬더볼>에 제임스 본드가 사용하는 것으로 나오는 1인용 비행장치를 보고 영감을 받아서, 자신도 비슷한 물건을 만들기로 결심했으나 상용화는 실패했다. 그가 만든 제품은 비행 시간이 26초에 불과했고 몸무게가 65㎏이 넘는 사람은 탈 수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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