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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 서현진의 마음에 와 닿는 대사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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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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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또 오해영'이 30대 여성에게 큰 인기를 끄는 이유는 마음에 와 닿는 대사들 때문일 것이다.

'또 오해영'은 2004년 인기를 끌었던 KBS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를 쓴 박해영 작가의 작품이다. '올드미스 다이어리'는 당시 노처녀 라디오DJ 최미자 역으로 예지원이 출연했고, 연하남 지현우(지현우)와의 현실적인 사랑을 그려 30대 여성에게 큰 지지를 받았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또 오해영' 5회에서 그냥 오해영(서현진)은 박도경(에릭)이 자신에 트라우마를 안겨준 예쁜 오해영(전혜빈)과 결혼까지 약속했다가 사라졌던 전 여자친구임을 알고 난 후의 대사가 눈길을 끌었다.


"1급수에 사는 물고기와 3급수에 사는 물고기는 서로 만날 일이 없다. 1급수였던 예쁜 오해영은 1급수 남자들을 만났고, 3급수였던 나는 3급수 남자를 만났다. 결혼하기로 했던 태진씨는 내가 만난 사람 중 3급수가 아니었던 유일한 남자. 결국 그도 자기 급수의 여자를 찾아갔던 걸까? 박도경이 사랑했던 여자가 오해영이었다는 걸 아는 순간 그도 1급수라는 걸 알았다. 나는 절대 들어갈 수 없는 그들만의 리그. 다신 재지 않고 망설이지 않고 발로 차일 때까지 사랑하겠다고 다짐했지만…"


학창시절 그냥 오해영은 같은 반 예쁜 오해영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남학생들로부터 온갖 무시를 받아야 했다. 시간이 지난 후 예쁜 오해영이 자신의 회사 상사로 오고, 자신이 좋아하는 박도경 주위에 다시 나타나면서 그냥 오해영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을 터.

특히 예쁜 오해영 역시 박도경 때문이 아닌 박도경의 진상 엄마로 인해 헤어졌다는 것이 6회를 통해 방송되면서 두 오해영과 박도경의 삼각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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