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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 인터넷, 19개월만에 ‘15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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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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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T는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150만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00만명 가입자를 달성한 지 5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매달 10만명 씩 꾸준히 가입자를 유치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KT는 “즉시 기가 인터넷으로 전환 가능한 ‘FTTH-R(광시설)’ 비중이 3사 중 가장 높으며, 선제적 기가 인프라 투자를 통해 올해 4월 기준 전국 2만 1300개 아파트 단지로 기가 커버리지를 확대한 점이 가입자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기가 와이파이 홈, 기가 LTE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 출시도 ‘KT GiGA’에 대한 고객 인식을 높인 것으로 보았다.

특히 KT는 지난해 3월 출시된 ‘기가 와이파이 홈’의 시너지 효과가 가입자 확보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기가 와이파이 홈은 일반 와이파이보다 3배 빠른 최고 867Mbps의 속도 및 2배 개선된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기가 인터넷 확산에 기여한 ‘1등 공신’이며, 6월에는 100만 가입자를 돌파하여 기가 인터넷 가입자 3명 중 2명이 이용하게 된다.

KT는 올해 내로 전국 2만6300개 아파트 단지에 100% 기가 투자를 완료할 계획인데, 이 추세 대로라면 출시 2년을 맞는 올해 가입자 200만명 돌파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가 가입자 확대에 따른 KT 가입자 구성의 변화도 눈에 띈다. KT의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중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약 3% 수준이었으나, 2분기 약 8%, 3분기 약 12%, 올해 1분기에는 약 16%까지 계속 늘어나고 있다. 1Gbps 속도의 프리미엄 상품 가입 비중이 커진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작년 말 전체 기가 고객 중 1Gbps 상품으로 가입하는 비중은 4%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15%까지 확대됐다.

KT는 기가 인터넷의 가입자 확대에만 머무르지 않고, ‘10배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즐길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 제공, 좋은 인터넷 서비스를 안심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 구축까지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정에서 기가 인터넷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심인터넷’ 서비스가 5월 중 출시된다. 사회문제인 인터넷 중독과 유해 사이트로부터 자녀를 보호할 수 있는 ’가족안심’ 서비스와 원격으로 전문가의 점검을 받을 수 있는 ’PC안심’ 서비스’다.

KT는 세계적 게임 회사 ‘블리자드’와 함께 기가 인터넷의 ‘차원이 다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FASTival(FAST + festival)’ 마케팅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20~21일 이틀 간 개최되는 ‘OVERWATCH GiGA 콜라보 FASTival’에서 초고속·대용량의 기가 인터넷으로 블리자드의 신작 게임 ‘OVERWATCH’의 최적 시연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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