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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홈페이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또 오해영' 박수경(예지원)은 예쁜 오해영(전혜빈)이 자신의 남동생 박도경(에릭)을 떠난 이유를 눈치채고 있었다.
17일 방송된 tvN '또 오해영' 6회에서 박도경의 철없는 엄마 허지야(남기애)는 장회장의 전처 딸이자 아들과 결혼을 약속했던 예쁜 오해영과 마주친다.
이에 불같이 화를 내며 아들 집을 찾아오지만, 기 센 딸 박수경과 마주쳐 놀라 달아나지만 이내 잡히고 만다. 특히 박수경은 동생의 파혼이 엄마 때문임을 눈치채고 있었다.
박수경은 "좀 멍한 애였어야 했는데 그러기엔 오해영이 너무 똑똑했지. 그래도 그앤 엄마가 뭘 하든 전혀 얘기하지 않았어. 그랬던 앤데, 무슨 짓을 했기에 결혼 전날 마음을 바꾼거냐"며 화를 냈다.
처음 남동생과의 결혼을 파토냈던 예쁜 오해영이 시간이 지난 후 자신의 부하 직원으로 왔을 때도 박수경은 화를 내지 않아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예쁜 오해영의 성격을 아는 박수경이었기에 그렇게 결정할 수 밖에 없었음을 눈치채고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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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홈페이지]
이날 예쁜 오해영이 과거 허지야로부터 온갖 괴롭힘을 당해왔음이 드러났다. 직장에 찾아와 자신의 상처를 큰소리를 말하는가 하면, 집까지 쫓아와 밤새 괴롭혔다.
또한 허지야는 녹음파일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결혼 전에 들어야 할 거야. 이게 도경이 진심"이라며 예쁜 오해영에게 전했고, 듣지 않겠다던 그녀가 결혼식날 사라진 것으로 보아 파일을 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6회까지 박수경은 매일밤 만취해 집으로 들어와 이상한 불어를 하고, 회사를 제외하고는 안전지킴이에 집착할 정도로 엉뚱한 여자로 그려져왔다. 하지만 자신에게조차 엄마인 허지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예쁜 오해영의 마음을 헤아릴 정도로 속 깊은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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