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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분양 1만4000여가구…지난해 절반 이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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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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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교, 위례신도시 공급 없어…양주, 파주신도시도 1000여가구가 전부

광교신도시 내 한 아파트단지 전경. [사진=백현철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올해 수도권 2기 신도시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가 지난해 절반 가량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기 신도시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19곳, 총 1만4100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48곳, 3만9213가구) 대비 2만5000여가구 분양물량이 줄어든 수치다.

이처럼 신도시 분양물량이 급감한 이유는 그간 분양물량이 많았던 광교신도시와 위례신도시 등의 분양이 거의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실제 광교신도시는 2008년 첫 분양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만8000여가구가 공급됐으며, 법원용지인 A17블록 500여가구를 제외하면 추가적인 분양물량이 없다.

2011년부터 2만여가구 넘게 분양한 위례신도시도 군부대 이전 지연에 따라 당분간 공급될 물량이 없을 전망이다.

파주운정과 양주신도시도 올해 각각 1049가구, 1160가구만 공급될 예정이다.

반면, 수도권 신도시 가격은 오름세다. 동탄2신도시와 위례 등 2기 신도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올 4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3㎡당 90만원 이상 뛰었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 아파트값이 3.3㎡당 42만원 오른 것에 비해 두 배 정도 뛴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판교·위례·동탄2·광교·파주운정·김포한강·양주 등 2기 신도시는 2000년대 들어 정부가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조성한 신도시로 교통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며 “특히 올해부터 신규 공급물량이 급감할 예정이라 신도시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지속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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