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우리나라의 대표적 고전 ‘춘향전’을 오페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재)군포문화재단 군포시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2일 수리홀에서 콘서트 오페라 ‘춘향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 오페라 춘향전은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성악가들의 하모니로 춘향전을 색다르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주인공인 성춘향 역은 오페라 ‘사랑의 묘약’, ‘카르멘’ 등에서 주연을 맡았던 소프라노 강경이가 맡았고, 이몽룡 역에는 테너 윤승환, 변학도 역에는 바리톤 주영규가 출연한다.
또 지난 2013년 우리나라 오페라 합창계의 전문성과 예술성을 추구하고자 젊은 성악가들로 구성돼 창단한 메트오페라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작품의 웅장함을 더할 예정이다.
군포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판소리로 만나는 춘향전과는 또 다른 음악적 가사와 선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며, 문화회원(연회비 1만원)의 경우 3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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