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탈삼진 3개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31까지 내려갔다. 지난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6경기 연속 무실점 중이다.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11개의 공 중 9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주무기인 직구 위주의 투구로 상대 타자들을 힘으로 눌렀다.
헤라르도 파라는 삼구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DJ 르메이유를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8㎞짜리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다시 한 번 잡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오승환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1-3으로 진 세인트루이스는 20승19패를 마크했다.
한편, 김현수는 같은날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0-10으로 뒤진 9회초 수비 때 좌익수로 교체 출전했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스티브 존슨을 상대로 2루 땅볼에 그쳤지만, 시애틀 2루수 션 오말리의 악송구에 힘입어 1루를 밟았다. 시애틀의 이대호(34)는 결장했다. 볼티모어는 0-10으로 져,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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