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넵스)이 한국여자프골프(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첫 판에서 박주영(호반건설)과 맞대결을 벌인다.
이 대회에는 6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19일부터 나흘간 춘천 라데나CC에서 열린다.
64강 대진은 성적에 따라 시드를 받은 상위 32명이 추첨으로 나머지 32명 가운데 상대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번 시드를 받은 박성현은 올시즌 3승을 거두며 KLPGA투어의 간판 선수로 떠올랐다. 아직 매치플레이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박주영은 미국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박희영(하나금융그룹)의 동생이다. 박주영도 미국 무대에 진출했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자 지난해 시드전을 통해 국내로 복귀했다. 올시즌 ‘톱10’에 들지 못했으나 박성현에게 버금가는 장타력을 지니고 있다.
2번 시드를 받은 조윤지(NH투자증권)는 최가람과, 3번 시드 이정민은 홍란(삼천리)과 1라운드를 치른다.
시즌 2승을 올린 장수연(롯데)은 김초희와, 김해림(롯데)은 변현민(AB&I)과 첫 판에서 만난다. 고진영(넵스)은 곽보미(PNS)와 첫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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