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장중 2800 붕괴" 상하이종합 2개월래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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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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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가 18일 1.27% 급락한 2807.51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6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 상하이종합지수가 18일 약 2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6.17포인트(1.27%) 내린 2807.51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장중 2780선까지 밀렸으나 막판에 금융주 상승으로 낙폭을 줄여 간신히 2800선은 사수했다.  이날 마감가기준으로 상하이지수는 지난 3월 10일(2804포인트) 이후 약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14.01포인트(2.16%) 내린 9694.78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는 60.96포인트(2.93%) 급락한 2020.4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493억, 2672억 위안으로 저조했다. 

업종별로 건설자재(-4.16%), 전자IT(-4.05%), 철강(-3.75%), 농임목어업(-3.61%), 전자부품(-3.47%), 자동차(-3.12%), 호텔관광(-3.05%), 시멘트(-3.03%), 바이오제약(-2.88%), 비철금속(-2.79%), 석탄(-2.45%), 부동산(-2.3%)이 일제히 하락했다. 금융업만 유일하게 0.04%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불안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0.4%를 기록,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6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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