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콜핑 발전기금 전달식과‘콜핑 박만영홀’개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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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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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정병훈)는 18일 오전 11시 대학본부 3층 상황실에서 ㈜콜핑 박만영 회장의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이어 11시 30분에는 자연과학 3호관 5층에서 ‘콜핑 박만영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대 정병훈 총장 직무대리, 정기한 대외협력본부장, 배종민 자연과학대학장을 비롯하여 자연과학대학 의류학과 성희원 학과장 등 교수와 ㈜콜핑 박만영 회장, 박도원 전무이사, 이남훈 대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박만영 ㈜ 콜핑 회장이 정병훈 경상대 총장 직무대리에게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상대]


발전기금 전달식은 참석자 소개, 기금전달, 인사 및 감사말씀,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하고,‘콜핑 박만영홀’개관식은 테이프 커팅, 현판 제막, 인사말씀,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상대 자연과학대학 의류학과에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특강, 학술행사 등을 원만하게 치를 수 있는 대강의실이 만들어진 것은, 지역대학 지원을 통하여 지역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박만영 ㈜콜핑 회장의 경영철학과 대학본부와 의류학과 교수들의 노력이 빚어낸 합작품이다.

2014년 10월 7일 박만영 회장은 경상대에서 취업 특강을 실시했다. 특강 후 마련된 간담회 자리에서 의류학과의 교육 환경과 학습 여건 개선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박만영 회장은 발전기금 출연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2015년 4월 배종민 자연과학대학장과 의류학과 교수 6명이 ㈜콜핑 사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자연과학대학장은 “대단위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학습공간이나 저명인사 초청 행사와 졸업생 취업 특강에 활용할 수 있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이에 화답하여 박만영 회장은 건축비 1억 원을 출연하기로 약정했다. 경상대와 ㈜콜핑 간에 ‘의류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MOU 체결식’은 8월 26일 경상대에서 열렸다.

경상대 정병훈 총장 직무대리, 박만영 ㈜콜핑 회장 등 참석자들이 ‘콜핑 박만영홀’ 개관식 테이프를 자른 뒤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사진=경상대]


‘콜핑 박만영홀’은 2015년 12월 착공하여 올해 4월 15일 준공했다. 자연과학 3호관 5층 옥상에 증축한 콜핑 박만영홀은 총면적 247.2㎡의 계단강의실로 좌석은 144개이다. 건축비는 4억 5000만 원이 들었는데 이 가운데 1억 원을 박만영 회장이 출연한 것이다.

의류학과 교수와 동문들도 제자와 후배들을 위하여 마음을 모았다. 교수와 동문들은 모두 3000만 원 이상의 발전기금을 모금하여 의자 설치, 현판 등을 제작하는 데 지원했다.

콜핑 박만영홀은 앞으로 학부 또는 대학원의 대단위 수업을 진행하는 데 이용한다. 수업뿐만 아니라 과학3호관의 각종 행사에도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외부인사ㆍ교직원ㆍ학생들에게 대학 이미지를 제고하고 취업 특강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취업률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8월 경상대와 ㈜콜핑은 ‘의류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콜핑에서 필요한 인재육성을 위하여 경상대와 필요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경상대의 우수인력이 의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콜핑에 취업은 물론, 취업 후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하여 국내·외 현장 실습기회를 제공하는 등 상호 노력하기로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경상대와 콜핑 공동 연구개발을 위하여 양 기관이 보유한 인력ㆍ장비ㆍ시설을 활용함에 있어 상호 협의하기로 한 바 있다.

이 협약을 구체적으로 실현한 것이 콜핑 박만영홀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경상대 의류학과와 ㈜콜핑 간에 소통과 협력을 통하여 의류산업 발전을 이끌어 갈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고 또한 이를 바탕으로 취업률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경남 양산시 외산길(덕계동)에 위치한 ㈜콜핑(회장 박만영ㆍ62)은 1983년 부산에서 아웃도어 브랜드로 탄생했다. 한국을 대표한다는 뜻으로 회사 이름을 ‘코리아’와 ‘캠핑’의 합성어인 ‘콜핑’으로 정했다고 한다.

생산 제품은 재킷, 바지, 티셔츠, 조끼, 모자, 장갑, 양말, 기능성 속옷, 머플러, 마스크 등 야외 활동에 필요한 거의 대부분이 다 있다. 또한 텐트, 배낭, 등산화, 침낭, 코펠, 버너, 아이젠, 플래시, 스틱 등 등산ㆍ암벽 등반 장비는 물론이고 안전화와 학생용 가방도 생산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장쑤 성 리양에 중국 법인을 설립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3000억 원인데 본사 임직원 250여 명과 전국 380개 매장 직원 700여 명은 목표 달성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10년 내에 매출 1조 원 달성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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