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철 여자배구 감독 “14명 전원 출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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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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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VB 홈페이지 ]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이정철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감독이 선수단 전원에 대한 굳은 믿음을 전했다.

한국 여자배구팀은 18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세계예선전 4차전 카자흐스탄과의 대결에서 3-0(25-16 25-11 25-21)으로 이겼다.

이탈리아와의 첫 경기에서 패했지만 강호 네덜란드, 일본을 연파한 한국은 카자흐스탄마저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후 이정철 감독은 “우선 승리를 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승수를 쌓아서 3승 1패 됐는데, 나머지 3경기를 잘해서 올림픽 티켓을 따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오늘은 14명 전원이 출전하게 된 부분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날 일본과 오후 7시5분 경기를 한 후 오후 12시 45분 카자흐스탄을 상대해 체력적인 열세가 예상됐지만, 이정철 감독은 비주전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어려움을 넘어섰다. 엔트리에 포함 된 14명의 선수가 모두 뛰었다.

이정철 감독은 “우선 24시간 내에 경기를 또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 어제 한일전을 잘 치르고 승리를 해 피로감이 덜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에 대한 컨디션 조절도 생각했다. 나머지 선수들도 경기에 출전할 기회가 되면 언제든 투입 시키려 한다”고 설명했다.

3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브라질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이정철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그는 “지금 진행되는 걸로 봐선 5승을 해야 확실하다. 4승 3패는 물리고 물리는 상황이 이뤄질 수 있다. 3경기에서 2승은 해야 한다. 나머지 경기도 집중해서 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티켓이 달려 있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반드시 티켓을 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샤프란 카자흐스탄 감독은 “일본에 오기 전에 한국과 연습 경기를 했지만 차이가 컸다. 김연경은 매우 높은 레벨의 선수라는 생각을 한다. 오늘도 큰 활약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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