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위원장 "러시아, 도핑 확인시 리우 올림픽 출전 금지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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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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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2월 러시아 동계올림픽 당시 한 남자가 도핑 센터를 알리는 푯말 옆에 서있다. [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최근 불거진 도핑 파문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러시아 선수단 전체가 오는 8월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에 참석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이날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육상 등 다른 스포츠 종목과 관련, 러시아에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도핑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나오면 국제스포츠기구와 IOC는 엄중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악의 경우 러시아 선수단 전체가 리우 올림픽 출전을 금지당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경고는 지난해 말 러시아 육상선수들의 조직적인 도핑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입상한 다수 러시아 선수들이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따라 제기됐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지난해 10월 러시아 육상선수들이 조직적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했고 코치와 당국이 도핑 테스트 결과의 은폐를 시도했다고 폭로했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그로부터 한 달 뒤 모든 러시아 육상선수의 올림픽 등 국제대회 출전을 잠정적으로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IAAF는 내달 17일 회의에서 러시아 선수단의 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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