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덤핑·반보조금 관세 '폭탄' 맞은 중국산 철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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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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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상무부, 중국산 냉연강판 522% 관세 부과…사상 최고 수준

  • 미중 무역마찰 심화 예고

미국 반덤핑·반보조금 관세 '폭탄' 맞은 중국산 철강.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냉연강판에 사상 최고 수준의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미국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각) 국가 보조금을 받는 중국철강업체들이 저가 물량 공세로 철강 시장을 어지럽혀 미국 업체들이 피해를 봤다며 중국산 냉연강판에 522%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522%의 관세에는 기존에 부과하던 반덤핑 관세 265.79%에 상계관세(반보조금 관세) 256.44%가 더해졌다. 상계관세율은 지난 해 12월 미 상무부가 예비판정을 통해 결정한 227.29%에서 한층 더 상향조정됐다.

미국은 지난해 2억7230만 달러(약 3221억 원) 어치의 중국산 냉연강판을 수입했다. 냉연강판은 자동차 패널과 가전제품, 해상 컨테이너 등에 두루 사용된다. 

반덤핑 관세의 최종 결정은 다음 달 30일 예정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내려진다. 미국 상무부의 이번 결정으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마찰이 한층 더 심화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한편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인도, 러시아, 영국 등의 반덤핑 관세는 7월 21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미 상무부는 앞서 한국산 냉연강판에 수출업체별로 2.17∼6.8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예비 판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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