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컨테이너 선사, 4년 5개월 만에 국내 기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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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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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국제사회의 대(對) 이란 경제재재로 지난 2012년 이후 중단됐던 이란 선사의 국내 기항이 4년 5개월 만에 재개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란 국영 컨테이너 선사(IRISL)가 부산항과 광양항에서 오는 20일부터 주 1회 정기 기항한다고 18일 밝혔다.

20일 우리나라를 경유하는 이란 선박은 60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으로 중국, 광향항, 부산항 순으로 기항할 예정이다.

이란은 지난 2월 부산항에 빈컨테이너 4550개, 5월 광양항에 빈 컨테이너 1100개를 미리 운송해 놓고 기항을 준비해왔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선사 가운데 한진해운, 현대상선, 고려해운이 이란 반다르 압바스항에 각각 주 1회 기항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일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시 양국 선사의 해운자유를 보장하는 해운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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