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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군 월요일 야간경기에 선수도 팬도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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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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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퓨처스(2군)리그의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 주중 낮 경기 중 1경기를 KBO리그의 휴식일인 월요일 야간에 치르는 ‘먼데이나이트 베이스볼’이 시작부터 야구팬들과 선수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데이나이트 베이스볼’은 지난 16일 오후 6시 한화 이글스의 퓨처스리그 구장인 서산야구장에서 화성과 한화의 경기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SPOTV와 포털사이트 다음,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 된 이날 경기는 약 3만여명 이상의 팬들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퓨처스리그는 보통 낮 경기로 치러져 관중이 거의 없었으나 이날 야간 경기가 열리면서 약 300여명 이상의 관중이 서산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먼데이나이트 베이스볼’이 KBO리그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 편성되면서 야구팬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KBO는 “야간 경기 개최로 팬들에게 퓨처스리그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퓨처스리그 선수들도 야간 경기를 반기는 분위기다.

퓨처스리그는 대부분 주간에 경기를 하기 때문에 야간 경기는 KBO리그 진입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경기 전 준비과정을 KBO리그 패턴에 맞출 수 있고, 시간도 충분하기 때문에 훈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또한 야간 경기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게 되면 선수가 갑작스럽게 KBO리그로 승격되더라도 자신 있게 게임에 임할 수 있다.

여기에 경기 후 중계 화면을 통해 자신의 플레이를 복습할 수도 있으며, 더욱 많은 팬들 앞에서 자신을 어필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KBO는 이번 시즌 종료 시까지 ‘먼데이나이트 베이스볼’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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