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홈런’ 포수 양의지 “피홈런 허용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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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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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잠실)=한 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친 포수 양의지는 자신의 홈런에 대한 기쁨보다 피홈런을 허용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두산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8안타 7볼넷을 묶어 15-5로 대승을 거뒀다.

1위 두산은 5연승을 달리며 26승11패1무, 2연패에 빠진 KIA는 17승19패가 됐다.

5번 타자 포수로 양의지는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1볼넷으로 공격의 중심 역할을 했다. 2회와 8회에 시즌 8,9호 홈런을 때려냈다.

경기 후 양의지는 "김주형에게 홈런을 맞을 때 패스트볼을 쉽게 선택한 거 같아서 아쉬웠다"며 자책했다. 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장원준은 5.2이닝 3실점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도 좋았다. 양의지는 "컨디션이 좋았다. 앞뒤 타자에게 싸움을 쉽게 걸다보니 내가 좀 더 쉽게 싸움을 할 수 있었다. 첫 홈런은 얻어걸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의지는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늘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하다"며 몸 상태와 출전 시간을 조절해주는 것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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