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재무개선 차원에서 앞다퉈 풍력발전 사업에서 발을 빼고 있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초부터 풍력용 기어박스를 생산하는 독일 야케법인에 대한 사업 정리에 들어가 최근 채권자 신고를 마치는 등 마지막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대우조선도 미국의 자회사 드윈드(Dewind)의 풍력발전 단지를 매각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국 오클라호마와 텍사스에 풍력발전 단지 4곳을 보유중이다.
조선업계는 적자 누적으로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며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거액의 손실을 본 '빅3'가 적자 폭만 늘려주는 풍력발전 분야를 우선적으로 손보고 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