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와 밴드음악이 한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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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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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판소리 춘향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대중음악과 접목시킨 특별한 공연이 국립국악원 야외음악 축제 ‘빛나는 불협화음’의 개막 무대를 장식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21일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빛나는 불협화음’의 첫 개막 공연을 국악 밴드 억스(AUX)의 무대로 꾸민다.

이번 공연에서는 판소리 춘향가의 스토리라인에 맞춰 주요 대목 별 재치 있는 연기와 다양한 퍼포먼스를 가미해 재미와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새타령, 사랑가, 이별가, 품바 등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12곡에 연극과 뮤지컬적인 요소를 더해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숙한 무대를 꾸민다.

또한, 태평소와 피리, 타악기, 판소리 보컬 등의 국악기와 건반, 베이스, 드럼, 가요 보컬 등 밴드 악기로 구성한 다채로운 음색과 함께 타악 주자의 12발 상모놀음을 접할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한다.

오는 28일에는 가야금에 엠프를 꽂아 연주하는 1천만 조회수의 유튜브 가야금 스타이자 가야금 여신으로 불리는 루나의 무대로 꾸며진다. 블루스, 메탈, 락, 팝 등 가야금이 전하는 색다른 음악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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