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 원·달러 환율 급등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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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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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6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당 1191.1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8.5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 환율은 전일 대비 7.9원 오른 1190.5원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미국이 오는 6월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전날 밤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4월 의사록을 보면 연방준비제도(Fed) 위윈들은 "2분기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고 노동시장의 양호한 흐름과 소비자물가 상승 가능성이 확인되면 6월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6월 금리 인상 기대감이 확대됨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8.9원 오르며 1180원선을 돌파한데 이어 이날 1190원선을 웃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0원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상승세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날 경우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개입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추가 상승 기회를 노리고 다소 주춤했던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도 본격적으로 쏟아지며 상승세를 제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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