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KAIST와 로봇랜드 성공 추진과 로봇산업 육성 기반 조성에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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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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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KAIST 로봇랜드 업무협약 체결, 인천 로봇랜드 발전 및 KAIST 분소 설치 협력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세계적인 로봇기술을 보유한 KAIST(한국과학기술원, 총장 강성모)가 인천 로봇랜드의 성공적인 추진과 로봇산업 육성 기반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인천시는 19일 시청 접견실에서 KAIST와 ‘인천 로봇랜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천 로봇랜드의 발전과 로봇대회 및 전시(체험) 등 로봇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로봇제품 및 기술의 공동개발에 협력하고 이를 인천 로봇랜드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로봇랜드 연구소내 KAIST 분소 설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KAIST는 로봇분야를 중심으로 공학기술의 연구, 인력양성 등에 있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전문기관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재난로봇대회에서 미국, 일본, 독일 등 로봇강국을 제치고, ‘휴보(휴머노이드 로봇)’가 우승하면서 다시 한 번 한국 로봇기술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쳤다.

인천시와 KAIST는 지난 2009년 세계도시축전 때 김종환 KAIST 교수(대한로봇축구협회장)와 세계로봇축구대회를 인천에 유치해 추진한 바 있으며,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인천의 로봇홍보 플랫폼인 로봇밴에서 KAIST 휴보가 사회자 로봇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로봇교육 프로그램인 ‘인천어린이 로봇캠프’에 휴보팀 연구원이 참여해 인천 로봇꿈나무들에게 휴보를 소개하고, 로봇공학자의 꿈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꾸준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KAIST 연구처장, 로봇학과 교수 등이 로봇랜드 공사현장을 방문해 사업진행 현황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를 거친 후 향후 로봇랜드와 로봇산업에 있어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유정복 시장은 “세계적인 로봇 전문기관인 KAIST와의 이번 협력이 인천 로봇랜드 공익시설의 기업 및 연구소 유치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국내를 대표하는 로봇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로봇분야의 미래 기술연구 및 국제협력에 대한 부분에서도 KAIST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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