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무산 시 법정관리…원칙 변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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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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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이 무산되면 법정관리로 간다는 애초 방침에 대해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결론을 내지 못한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에 대해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법정관리로 갈지는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현대상선은 서울 종로 본사에서 배를 빌려준 해외 선주들과 용선료 인하 협상을 진행했지만 영국계 조디악과 싱가포르계 이스턴퍼시픽 등 두 곳이 돌연 회의에 불참했다. 현대상선이 제시한 30% 인하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선주와 현대상선에 용선료 협상 데드라인을 오는 20일까지로 통보했다.

또 국책은행 자본 확충을 위한 협의체 회의에 대해서는 "오늘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진전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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