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입주민 대상 '찾아가는 보건소·보상서비스' 실시

찾아가는 보상서비스 전체 사업지구로 확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거복지, 보상 등 업무 전 분야에 걸쳐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해 눈길을 끈다.

LH는 지난해 재래시장, 대학교 등에서 주거복지 이동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찾아가는 보건소'와 '찾아가는 보상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찾아가는 보건소는 LH 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한 의료지원 서비스로, 서울지역본부 강남권주거복지센터는 이날 LH 서초4단지에서 행사를 실시했다.

서초구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서초구청, 서초소방서, 건강관리협회, 대한적십자사 등 17개 기관, 90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했다.

이들은 텐트 18동, 부스 28개에서 입주민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검사, 체성분 측정, 골밀도 검사, 치매선별검사, 우울스트레스 상담, 알콜 상담, 암 예방관리 등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친환경 세제 유용미생물군(EM) 나누기, 계절맞이 화분갈이 서비스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함께 이뤄졌다.

경기지역본부는 고령자, 중증환자,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고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상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LH 직원이 직접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방문해 보상계약을 체결하는 형태다.

서비스 대상 고객은 계약 체결을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LH 담당자와 협의하면 된다. 고객이 요청할 경우 계약에 필요한 구비서류 발급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경기지역본부 관할 사업지구에서 시범실시 후 올해 말 평가와 제도개선 등을 거쳐 LH 전체 사업지구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찾아가는 서비스는 LH의 문턱을 낮추고 고객과 눈높이를 맞추는 첫걸음"이라며 "현장에서 고객을 직접 만나 피드백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LH의 업무를 다시 한번 점검·개선하는 등 고객만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