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과 일본 국제교류 관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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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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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서해안의 대표 관광휴양도시 태안군이 중국에 이어 일본과의 교류 확대를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대외협력 추진에 나선다.

태안군은 일본 와카야마 현(和歌山縣) 남서부에 위치한 시라하마 정(白浜町)의 ‘이타니 마코토’ 시라하마 정장과 ‘미조구치 코타로’ 시라하마 정 자치의회 의장 등 대표단 7명이 태안군과의 우호교류 관계 모색을 위해 지난 18일 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시리하마 정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관광과 수산 등 산업여건이 비슷한 두 지자체 간의 우호교류 관계 모색을 위해 시라하마 정 측이 태안군에 방문 의사를 타진하면서 전격 실시됐다.

군은 이날 한상기 군수와 관련 부서장 등이 방문단을 맞아 군청 소회의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양 지자체의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라하마 정은 352㎢의 면적에 2만 2천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인 ‘시라하마 온천’을 보유하고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인기를 끌어 ‘일본의 하와이’로 불리는 등 연간 3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해안관광 도시다.
 

[사진=태안군 제공]


 <사진설명> 일본 와카야마 현 남서부에 위치한 시라하마 정 대표단이 태안군과의 호 교류 관계 모색을 위해 지난 18일 군을 방문 앞줄 좌 이타니 마코토 시라하마 정장 앞줄 우 미조구치 코타로 자치의회 의장모습

특히, 해수욕장과 각종 숙박시설, 골프장 등 레저시설, 윈드서핑, 낚시 등 관광업을 주력 산업으로 하고 매년 불꽃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열려 태안군과의 유사점이 크다는 평가다.

이날 만남에서, 양측은 교차 관광 상품 판매와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 넓은 교류를 할 수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으며, 군은 상호간의 교류의사 및 여건을 파악한 후 우호협력 추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상기 군수는 “태안군은 559.3km의 긴 해안선을 따라 30개의 해수욕장과 42개의 항·포구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관광휴양도시로, 시라하마 정 방문단과의 이번 대화를 통해 양측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국제교류의 폭 확대와 국제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산업의 확대 및 내실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해 10월 한상기 군수가 중국 북경시와 태안시, 봉래시, 영성시를 방문해 중국과의 교류협력 강화와 군 관광발전 방향 모색에 나선 바 있으며, 국제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중국어·영어·일본어·베트남어에 대한 ‘통·번역 길라잡이’를 모집하는 등 적극적인 대외교류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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