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세로 당분간 하락 압력"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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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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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코스닥 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당분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9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고평가·성장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됐고, 코스피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인 데 따른 가격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지난 16일 기준 코스피 대비 코스닥 60일 수익률 격차는 2000년 이후 평균의 +1 표준편차 수준까지 확대했다는 것이다.
외국인 매도 강화에 이은 기관의 순매도 전환도 코스닥 하락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코스닥 내 시가총액 상위 업종이자 지수 영향력이 큰 제약 등의 대장주에 집중됐다"며 "코스닥 시장의 하락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700선에서 움직이던 코스닥은 최근 이틀 만에 2.51% 하락해 전날 종가 기준 683.87까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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