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선생 아들 김신 前 공군참모총장 별세

백범 김구 선생의 아들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이 19일 별세했다. 사진은 고(故) 김신 장군이 1939년 충칭에서 찍은 사진. 왼쪽부터 형 김인, 아버지 김구 선생, 김신 장군. [공군 제공]                                                                                   [연합뉴스]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백범 김구 선생의 아들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이 19일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김 전 총장은 1922년 9월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김구 선생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1945년 중국 공군군관학교에 입교해 공군비행교육을 이수했으며, 1947년 귀국 후 국방경비대에 입대, 육군항공대에서 활동했다. 이듬해에는 남북협상을 위해 평양을 향했던 김구 선생을 수행했다.

이후 국군 창설에 참여한 그는 6·25전쟁 중 공군본부 작전국장, 제1전투비행단 부단장 겸 제10전투비행전대장 등으로 복무했다. 1960년부터 1962년까지는 제6대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했다.

1962년 공군 중장 예편 후 8년간 대만 대사를 지냈으며, 제21대 교통부 장관, 유신정우회 소속 제9대 국회의원 등을 거쳐 독립기념관 초대 이사장,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 등으로 일했다.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이 그의 아들이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영결식 21일 오전 6시30분,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02-2227-7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