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 상가에서 묻지마 살인이 일어난 후 강남역에 추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추모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한 인스타그램(@lady_yu.c)에는 "이 말이 너무 와닿는다. 꽃같은 20대, 한창 친구들과 하하호호 웃고 꿈을 펼칠 나이에…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강남역#묻지마살인"이라는 글과 함께 추모글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당신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알려주는 기사는 하나도 없네요.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혀 있다.
지난 17일 새벽 피해자 A(23)씨는 가게와 분리되어 있는 화장실에 갔다가 일면식도 없는 3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사망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된 범인은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 그 여자를 죽였다'고 진술했고, 번화가 건물에서 일어난 여성 대상의 '묻지마 살인'이 발생하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강남역 10번 출구에는 피해자를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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