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구리시의회, 고구려 후손 도시 일본 히다카시 고려군건군 기념제 참석

구리시청.[사진=구리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구리시의회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3박4일간 일정으로 고구려 후손의 도시인 일본 히다카시에서 열리는 고려군건군 1300년 기념제 참석차 일본 방문길에 오른다.

고구려역사와 정신을 토대로 양 도시간 문화교류를 증진하고, 교류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방문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히다카시 야가사키 테루오 시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방문단은 20일 히다카시가 마련한 환영식을 시작으로 기념식, 무지개 퍼레이드에 참석한다.

무지개 퍼레이드는 고구려 복식을 갖춘 채 선조들의 소중한 역사적 발자취에 경의를 표하고,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는 뜻을 기리는 행사다.

또 방문단은 지난달 발생한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복구를 기원하는 구리시민 구호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고려군건군 1300년 기념제는 서기 716년 고구려 왕족인 약광 등 고구려인 1799명이 일본 히다카시로 이주, 고려군을 설치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시는 2008년 4월 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 회원 96명의 방문을 시작으로 히다카시와 고구려 역사적 배경을 공유하며 상호 우호관계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