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트레이너 “강정호 출전, 선수 의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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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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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무릎 수술 후 복귀한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구단의 철저한 관리 속에 10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펄펄 날고 있다.

강정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1-3으로 패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0-3으로 뒤진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강정호는 애틀랜타 마무리 아로디스 비스카이노를 상대로 1볼에서 2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시속 154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비거리는 135m.

홈에서 치른 두 번째 경기 만에 시즌 5호 홈런을 쳐낸 강정호는 시즌 타율 0.281(32타수 9안타) 5홈런 10타점을 마크했다.

성공적인 복귀다. 선수와 구단 모두 열심히 준비한 결과다. 토드 톰칙 피츠버그 수석 선수 트레이너는 1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강정호의 출전은 다수가 결정한다. 트레이닝 파트는 강정호와도 클린트 허들 감독과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이어 톰칙 트레이너는 “궁극적으로는 감독이 라인업을 정하는 것이지만, 강정호의 의견도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강정호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강정호의 복귀 전 피츠버그는 2경기 출전 후 한 경기 휴식이라는 계획을 세웠다. 톰칙 트레이너는 “그것은 재활 초기의 계획이었다. 현재 강정호는 그 지점을 넘어 섰다. 강정호의 전날 경기를 토대로 몸 상태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팀의 관리 속에 강정호는 4번 타자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강정호는 6.4타수 당 한 개의 홈런을 쳐내는 놀라운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철저한 준비가 만든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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