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환경보건시민센터·더불어민주당 장하나 의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1월부터 신고된 자체 피해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모임, 시민단체, 학계 등은 정부가 올해부터 피해신고를 받지 않자 지난 1월 19일에 공동으로 민간신고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간신고센터가 지난 4월 25일까지 집계한 추가 피해 신고는 모두 566명이다. 생존자는 525명이고 사망자는 4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정부가 1차∼3차에서 받은 피해자 1282명과 추가 피해자를 합해 모두 1848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225명에서 41명이 늘어나 266명으로 추산된다.
이어 "환경부가 피해신고를 지난해 12월 31일에 마감한 것에 대해 여론의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자 4차 피해신청접수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추가 접수될 피해 규모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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