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잦은 바깥 나들이에 지친 가장들, 만성피로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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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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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가장들에게 있어 5월 가정의 달은 행복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반면 피곤한 시기로도 꼽힌다. 과도한 직장 업무 뿐만 아니라 공휴일에는나들이로 인해 제대로 휴식을 취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5월에는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석가탄신일 등 기념일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여기에 따듯한 날씨까지 맞물리면서 가족 단위 나들이를 떠나는 경우가 많다.

잦은 나들이로 인해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장시간 운전과 가족을 돌보다 보면 심신이 지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만약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심신이 지친 상태가 계속 된다면, 만성피로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피로란 기운이 없고 지속적으로 일에 집중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만약 이러한 피로 증상이 약 6개월 지속될 경우 '만성피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만성피로는 불면증을 비롯해 운동·업무 후 심한 피로감, 집중력 저하, 어지럼증, 식은 땀, 수면 장애,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불면증은 모든 연령층에서 동일하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다. 요즘과 같은 초여름 날씨 속에서는 체력이 쉽게 떨어져 만성피로와 불면증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을 겪고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만성피로의 치료법 가운데 정맥영양주사치료는 정맥주사를 통해서 개인의 상태와 필요에 따라서 영양소 주사들을 적절하게 혼합해 정맥으로주사하는 방법이며, 영양체치료는 진료를 통해 의사의 소견에 따라 환자의 상태에 맞게 영양제를 처방, 복용하는 것이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 병원장은 "만성피로를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우울증, 요통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며 "치료 이후 체계적인 사후 관리까지 이뤄져야 극대화된 효과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만성피로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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