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대 학생상담센터(센터장 김한실)는 대학생들의 고민상담을 위해 또래상담자를 선발해 진로, 직업, 대인관계 등 다양한 고민을 전문 훈련을 받은 친구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또래상담자 프로그램' 출범식을 19일 학생회관에서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재학생 실태조사 중 '대학생활 중 어려움이 있을 때 누구에게 도움 받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31%의 학생이 ‘친구’라고 답변해 또래상담 프로그램을 개설하게 됐다고 울산대는 밝혔다.
또래상담자로 선발된 학생들은 전문상담자로부터 단계별 상담기법을 실습하고, 상담자와 내담자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내담자의 속마음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상담 매뉴얼에 관해 8월 말까지 교육받은 후 2학기 개강과 동시에 또래상담자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상담 관련 자격증 조사, 실제 상담 관련 기관 방문 등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계획하고 탐색해볼 수 있는 시간도 갖게 된다.
김아리 학생상담센터 전임상담원은 "또래상담은 내담자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상담자와의 친밀감을 높여주는 라포(rapport)형성에 매우 적합한 상담 프로그램"이라며 "혼자 고민하기보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또래상담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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