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9일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장이 우리 정부 초청으로 20일부터 3박 4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23일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오찬을 갖고 한·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류 부장이 방한 기간 중 정의화 국회의장 예방하고, 제8차 한‧중 고위언론인포럼에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류 부장의 이번 방한은 최근 중국이 강조하고 있는 '소프트파워' 전략 확대차원에서, 강대국으로서의 공공외교 강화를 대외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그 책임라인에 있는 인사가 직접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류 부장은 한국 방문 첫날인 20일 제주 국제평화센터에서 아주경제 후원으로 열리는 '아름다운 중국, 아름다운 한국' 사진전을 관람한다.
류 부장은 이어 저녁에는 원희룡 제주 지사가 초청한 만찬에 참석한다.
류 부장은 22일에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세계 최초 중국영화 상설상연관인 '동양예술극장'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 중국측의 추궈훙(邱国洪) 주한중국대사와 궈예저우(郭业洲) 중앙연락부 부부장(차관급), 궈웨이민(郭卫民)국무원신문판공실 부주임(차관급), 퉁강(童刚)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부총국장(차관급)등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 부장은 지난 2012년 11월 시진핑 총서기 체제 출범 이후 중국 고위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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