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고메치킨', 출시 5개월 누적 매출 5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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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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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에 선보인 '고메치킨'이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매출 50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고메치킨은 치킨 전문점 등 외식에서 즐기던 치킨의 맛과 품질을 구현한 프리미엄급 냉동치킨 제품이다. '고메치킨 순살크리스피'와 '고메치킨 핫스파이시' 2종으로 구성됐다.

고메치킨은 출시 첫 달 매출 9억원을 기록한 뒤 3월부터 월 10억원 이상의 매출 성과를 거두며 월 평균 10억원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달에도 15억원에 가까운 매출 성과가 예상되고 있다. 제품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통상 식품시장에서 신제품 출시 초반에 월 매출 5억원 이상이면 '대박'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고메치킨의 초반 성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외식에서 즐기던 치킨의 맛과 품질을 구현한 제품 특장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와 동일하게 신선한 원료육을 공급 받아 원료로 사용하고, 갈지 않은 통다리살과 통안심살을 그대로 튀겨 제품화했다. 소스와 양념이 차별화되고 메뉴가 다양해지는 치킨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외식 수준의 '맛있는 치킨'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개발했다.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간편식 소비 증가와 집에서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홈술' 트렌드도 이번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고메치킨의 초반 매출성과에 힘입어 최근에는 100% 국내산 닭고기로 만든 '고메너겟' 신제품까지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연내 치킨전문점 등 외식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여 올해 매출 15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허준열 CJ제일제당 냉동식품 마케팅 담당 팀장은 "국내 냉동치킨 시장은 편의식 트렌드와 쿡방 열풍, 맥주 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인해 최근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며 지난해 1000억원대 규모로 확대됐다"며 "향후 국내외 치킨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맛과 형태의 제품 및 레시피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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