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취임 한 달을 맞은 허성곤 김해시장의 행보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해시는 허 시장이 국비확보 TF팀을 이끌고 20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2017년 주요 국고사업의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국고확보를 위한 지역 국회의원(민홍철, 김경수)과의 당정협의회를 가진 후 불과 1주일 사이의 발 빠른 걸음이다. 정치권, 행정권을 동시에 공략해 국비 확보를 굳히려는 ‘행정전문가’ 다운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 날 허 시장과 TF팀은 환경부(생활하수과), 국토교통부(산업입지정책과, 간선도로과, 광역도시철도과)를 차례로 방문해 관계관과 면담을 갖고, 각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한 뒤 담당부처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특히 시의 최우선 현안사업인 초정~화명 광역도로 건설, 부산~김해간 경전철 사업재구조 국비지원, 활천, 진영, 내외동 노후 하수관로 정비, 대동면 안막3구 침수예방사업 등 11개 사업, 857억 원을 중심으로 담당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회, 기재부 및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 지역현안 사업의 필요성 및 시급성을 담보로 세일즈맨처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 시장은 취임 후 한 달 동안 현장행정에 이어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해 국비지원 건의사업을 설명하는 등 몸소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면서 행정가 출신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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