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사라진 새엄마의 진짜 얼굴'과 '친부 살해 남매'에 대해 다뤄진다.
20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 314회에서는 14년전 아버지의 재혼으로 새엄마가 된 임씨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뒤 서서히 드러나는 새엄마의 실체가 공개된다.
집안 제사를 책임일 정도로 가정에 헌신적이었던 임씨는 어느날 부산에 암투병 중인 언니에게 다녀오겠다는 말만 남긴 채 갑자기 사라진다. 가족들은 실종신고를 하고 행적을 쫓는데 수상한 점이 하나씩 발견되게 된다.
임씨가 가입했던 보험을 해지하고 대출회사에서 가족들의 이름으로 거액 대출을 받은 것. 또한 남편의 친척들에게 아파트를 대신 사주겠다며 돈을 받아간 사실도 드러난다. 또한 임씨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지인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어 지난 8일 어버이날에 일어난 남매의 친부 살해사건에 대해서도 다뤄진다. 이날 70대 문씨가 이불이 겹겹이 쌓인 고무대야에서 흉기에 질려 사망한 채 발견된다. 당시 문씨의 얼굴은 심하게 맞아 치아가 빠져있었고, 목과 팔에는 과도가 꽂혀있었다. CCTV를 확인한 결과 문씨의 자녀들이 사건 당일 문씨의 집을 왔고, 아파트 근처 CCTV에서는 남매가 범행에 쓸 도구를 구하러 다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얼굴을 공개하겠다며 난동을 부린 남동생은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우리뿐 아니라 아픈 어머니까지 학대했다. 사람도 아니다. 사이코패스다"라며 원한을 드러냈다.
당시 연락도 없던 남매가 20년만에 아버지 문씨를 찾아와 재산을 요구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하지만 범죄 심리 전문가는 "남매 행동이 재산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범행과는 다르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과연 아버지에 대한 복수였을까, 재산을 노린 범죄였을까?
한편, SBS '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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