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피의자 김모씨는 19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향하기 전 서초경찰서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모자와 안경을 착용하고, 마스크로 얼굴을 반쯤 가린 상태였다.
특히 "왜 살해하신 건가요?", "처음부터 일부러 여성을 노리신 건가요?", "왜 여자가 미우셨습니까?" 등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표정과 함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한편 지난 17일 강남역 인근 건물 화장실에서 흉기로 왼쪽 가슴 부위를 2~4차례 찔린 채 쓰러져 있는 여성이 발견됐다. 이 여성은 화장실에 볼일을 보러 갔다가 이 같은 일을 당했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살인을 위해 흉기를 들고 1시간 동안 해당 화장실에 숨어 있던 김씨는 '여성들이 나를 무시한다'며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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