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묻지마 살인 발생에도 한국,세계 치안 순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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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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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문 사이트 NUMBEO의 2016년 세계 치안 순위[사진 출처: 해외 전문 사이트 'NUMBEO'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유흥가에서 20대 여성이 낯선 남성에게 흉기에 찔려 피살되는 사건(이하 강남역 묻지마 살인)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여성들을 중심으로 범죄 피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전 세계에서 치안이 제일 잘 된 안전한 나라로 선정됐다.

19일 삶의 질이나 생활비, 부동산 등의 순위를 매기는 해외 전문 사이트인 NUMBEO가 발표한 2016년 세계 치안 순위(Crime Index for Country 2016)에 따르면 한국은 범죄지수가 14.31, 안전지수가 85.69로 조사 대상 117개국들 중 치안이 제일 잘 된 안전한 나라로 선정됐다.

2위는 싱가포르로 범죄지수가 15.81이고 안전지수가 84.19였다. 3위는 일본으로 범죄지수가 19.34, 안전지수가 80.66이었다. 치안이 제일 불안한 나라는 베네수엘라로 범죄지수는 84.44, 안전지수는 15.56이었다.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발생을 계기로 여성들을 중심으로 범죄 피해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 세계적으로 비교해 볼 때 한국이 치안이 제일 잘 된 나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남역 묻지마 살인 피의자 A씨(34)는 역삼동 소재 ‘00’식당 종업원으로, 지난 17일 오전 1시 7분경 서초동 OO주점 건물 2층 화장실 내에서 소지하고 있던 식칼로 피해자 B양(23세)의 좌측 흉부 등을 찔러 살해했다.

강남역 묻지마 살인 피의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전일 근무지 00식당에서 주방식칼을 몰래 가지고 나왔고, OO주점 화장실을 범행장소로 선택한 후, 화장실에 미리 숨어 있다가 들어오는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하였다”며 “사회생활에서 여성들에게 무시를 당해 범행을 하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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