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소 수주잔량 세계 1∼4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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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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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옥포>삼성중 거제>현대중 울산조선소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정부의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한국 조선소들이 수주 잔량 부문에서는 여전히 세계 1∼4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가 발간한 ‘세계 조선소 모니터’ 5월호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수주잔량은 4월 말 기준 765만6000CGT(표준화물선 환산t수, 114척)로 전 세계 조선소 가운데 가장 많았다.

수주잔량 2위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445만8000CGT, 82척)이며, 3위는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436만3000CGT, 92척), 4위는 현대삼호중공업 영암조선소(330만2000CGT, 81척)이었다.

이들 국내 조선소는 지난 3월에도 1∼4위를 싹쓸이했었다.

5위와 6위 자리는 중국 상하이 와이가오차오조선소(315만6000CGT, 79척), 장쑤 뉴 YZJ조선소(2408만CGT, 101척)에 내줬지만, 7위는 현대미포조선소(225만7천000CGT, 102척)가 차지했다.

업체별 수주잔량 순위는 현대중공업그룹이 1위, 대우조선해양이 2위, 일본 이마바리조선이 3위, 삼성중공업이 4위에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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