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주중 시리즈 스윕을 하며 6연승을 달린 두산은 27승11패1무, 3연패에 빠진 KIA는 17승20패가 됐다.
두산 타선의 힘을 보여준 경기였다. 전날 15점을 뽑아내며 10점 차 승리를 거뒀던 두산은 또 한 번 뜨거운 타격을 선보였다.
5회 양현종을 상대로 시즌 5호 투런 홈런을 친 에반스는 "사실 패스트볼을 노리고 있었는데 타이밍이 잘 맞아서 앞에서 때려서 홈런으로 연결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에반스는 “지금 우리 팀 라인업에 놀라고 있다.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선수들이 잘해 주고 있다. 내 앞에 있는 중심 타자들이 모두 3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어 4번 타자 욕심은 없다. 4월에는 잘 안 맞았지만 지금 감을 찾아가고 있다. 2군에 내려가서 편안하게 연습하며 마음을 다잡은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홍영현의 프로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 2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는데 1군에서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축하했다.
이어 "에반스가 중요한 홈런을 쳐줬고, 선수들이 초반 실점에도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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