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도담초, 참샘초, 금호중, 도담중, 전의중, 조치원중, 세종국제고, 양지고 등 8개교다.
시교육청은 이날 교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국제고와 전의중에서 '학교 무궁화동산 만들기 행사'를 하고, 두 학교에 무궁화 150그루와 50그루를 각각 심었다.
시교육청은 무궁화동산을 나라꽃 무궁화를 바로 알 수 있는 체험교육 장소로 활용하고 무궁화 바로 알기 연수를 추진해 무궁화 사랑교육을 전 학교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시범학교에서는 무궁화 바로알기 프로젝트 수업, 국화 지정운동, 국화 지정을 위한 모의국회 토론, 무궁화 사랑 문예대회, 시화·사진전, 무궁화사랑 UCC대회, 전국 무궁화축제 참여, 세종학생축제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산림청 무궁화문화포럼 박형순 회장은 이날 세종국제고 특강에서 "나라꽃 무궁화는 국민 정서상 국화로 여기지만 실제 법으로 지정되지 않았고 생활 속에서도 외면받는 게 현실"이라며 "무궁화가 우리나라 꽃으로 법제화되도록 노력해야 함은 물론 학생들이 무궁화를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나라꽃 무궁화 사랑 교육은 무궁화를 심고 가꾸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며 "무궁화 사랑교육이 무궁화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