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상견례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0일 당 4선 이상 중진의원들과 만난다.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 출범이 무산된 뒤 분당설까지 흘러나오며 파국으로 향하고 있는 당 수습 대책을 찾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에선 비대위 인선 문제를 놓고 대립 중인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간 갈등 해소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현재 친박계는 비대위 인선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면서 특히 김세연 의원과 이혜훈 당선인의 배제를 촉구하고 있고, 비박계는 이런 요구가 당의 혁신과제인 계파청산에 반하는 것이라 반발하고 있다.
다만 정 원내대표는 친박계가 지목한 기존의 비대위원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친박계가 선호하는 비대위원을 '추가 선임'하는 방식은 검토 가능한 입장인 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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