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마음, 행복한 우리!”라는 주제로 11년째 진행되는 연합체육대회는 이웃과 고립된 정신장애인의 사회활동과 여가를 장려하고 정신보건시설 간 친목과 화합을 이끌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이날 체육대회는 ‘보물찾기’ 4인 5각, 주사위 릴레이, 장애물 계주 등 명랑 미니운동회와 함께 레크리에이션으로 구성돼 정신장애인과 가족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 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조현병을 앓고 있는 아들이 정신건강증진센터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조금씩 밝아지고 있지만, 집밖을 두려워하는 것이 여전했는데 오늘은 아이처럼 즐거워하고 있어 기분 좋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려 많은 정신장애인들이 다 같이 어울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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