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통상장관, FTAAP 창설 관련 공동성명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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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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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통상장관들이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를 창설하는 데 뜻을 모으는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고 페루 언론 엘 리네아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중국 등 21개 국가·지역의 대표들은 페루 남부 아레키파에서 열린 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역내를 포괄하는 자유무역권을 형성하는 FTAAP 창설에 합의했다. 지난 17일 개막한 APEC 통상장관회의는 사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19일 폐막했다. 

의장이었던 마갈리 실바 페루 통상·관광장관은 폐막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FTAAP 관련 공동 전략 연구에 있어 각국이 가치 있는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공동 성명에는 △ 질 높은 인프라 개발을 통한 역내 경제 발전 △ 내구성 강화·친환경 배경의 인프라 정비 △ 여성의 경제 참여 촉진 등의 방침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은 11월 예정돼 있는 APEC 장관회의·정상회의까지 FTAAP 창설 관련 내용을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각국 대표들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하는 12개국을 포함, 거대 무역권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그러나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조기 실현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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