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회법 개정안 통과로 살균제·어버이연합 청문회 추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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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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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운데)[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0대 국회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어버이연합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본회의를 통과한 국회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의미 있는 국회 개혁 법안이 통과됐다”며 “여소야대 국회에서 각 상임위 청문회를 통해 정부의 잘못된, 특히 최근 일어났던 (가습기) 살균제, 어버이연합 문제 등에 대해서 강한 대책을 요구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법은 이미 법사위에서 협의가 끝나 통과했고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개혁 차원에서 직권상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새누리당이 인정한 직권상정”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추천 위원으로 총선에서 낙선한 (황전원) 전 조사위원을 다시 선임을 요청한 데 대해 직권상정을 살리기 위해서 그대로 해줬다”며 “어떤 경우에도 국회 개혁을 후퇴시키는 법안은 아무리 새누리당에서 무엇이라고 한다 해도 20대 국회에서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에 대해선 “전국적으로 대중이 모이는 곳의 남녀공용 화장실 분리가 정부 차원에서 철저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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